LS증권이 2일 현대오토에버(307950)에 대해 "보스톤 다이내믹스 아틀라스의 양산 본격화에 따른 실적 가시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9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전일종가는 46만1500원이다.
현대오토에버 매출액 비중. [자료=현대오토에버 사업보고서]
이병근 LS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오토에버가 4분기 매출액 1조3227억원(전년동기대비 +14.1%), 영업이익 765억원(전년동기대비 +5.3%)을 기록하며,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SI(System Integration)와 ITO(IT Outsourcing)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44.4%, 1.8% 증가했으나, 차량SW는 전년동기대비 6.9% 감소했다.
이병근 애널리스트는 "그룹 전반의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본격화로 인해 차세대 ERP(전사적 자원관리) 구축 및 IT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부문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매출액 1조1159억원, 매출총이익률(GPM) 11.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전환에 따른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비중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량 SW부문에 대해서는 "GPM이 6.1%를 기록했다"며 "미국 관세 영향과 유럽 시장내 가격 경쟁 심화로 내비게이션 채택률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현대오토에버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지만, 보스톤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양산 본격화에 따른 실적 가시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차가 개발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 연간 생산량을 3만대로 가정할 때 현대오토에버의 로봇 관련 매출은 약 1조6000억원, 매출총이익은 194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양산 배치 이후 AS 수요까지 고려하면 이익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며 "아틀라스는 2028년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HMGMA)에 본격 대량 양산 배치 예정이며, 내년 말부터 로봇 관련 매출이 점차 인식될 전망이다"고 마무리했다.
현대오토에버는 IT 서비스와 차량용 SW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정보시스템 기획·구축·운영 및 유지보수 등의 IT 서비스와 차량 SW 플랫폼, 내비게이션 SW 등 차량용 SW를 개발·공급하는 사업이 주력이다. 독자 SW 플랫폼 'mobilgene'을 현대·기아, 제네시스 전 차종에 적용 중이며, 자율주행·커넥티비티용 SW 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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