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10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올해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만원을 유지했다. HD현대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54만원이다.
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조2000억원, 영업이익 5750억원, 영업이익률 11.1%를 기록했다”며 “추가 성과급 지급, 특수선 매출 감소, 엔진 사업부 매출 이연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4.2% 하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경상 이익률은 13.7% 수준으로 견조하다”고 밝혔다.
이어 “상선 부문에서는 지난 2023년 이후 수주한 고선가 물량이 매출의 73%를 차지하며 수익성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D현대중공업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올해는 HD현대중공업의 실적이 퀀텀 점프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며 주요 성장 동력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지난달 200k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2029년 물량을 확보했다”며 “특히 200k급은 기존 174k급과 동일한 도크 공간을 쓰면서도 선가는 더 높아 실적 개선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HD현대미포 합병과 함께 특수선 부문을 강화한다”며 “페루 현지 건조 사업 매출 인식이 시작되고 필리핀, 태국, 사우디 등에서 군함 및 쇄빙선 수주를 통해 연간 30억달러 목표 달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3조7000억원(전년대비 +83.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37.6%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DS투자증권은 “미국 내 해군준비태세 보장법 통과나 현지 야드 인수 등 미국발 리레이팅 기회도 충분하다”며 탄탄한 백로그와 기술력을 갖춘 HD현대중공업을 조선 섹터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HD현대중공업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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