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메이저 광산업체 발리가 4분기 38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시장에서는 27억달러 순이익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이 크게 꺾인 모습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가장 큰 원인은 니켈 가격 하락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4분기 니켈 평균 가격은 톤당 1만6038달러에서 1만4891달러로 내려왔다. 물건 값이 떨어지면 창고에 쌓아둔 재고의 가치도 함께 줄어드는 것과 같은 이치다.
발리는 장기 니켈 가격 전망까지 낮추면서 캐나다 법인 발리 기본 철강의 니켈 자산에 대해 38억달러 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회계상 손실(손상차손)을 반영했다. 여기에 일부 자회사 미리 잡아둔 세금 혜택을 줄이는 것(이연법인세자산 상각) 비용도 더해졌다.
다만 철광석 사업은 선방했다. 2025년 연간 철광석 생산량은 2018년 브라질 광미댐 붕괴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9% 증가한 111억달러, 조정 현금창출력(EBITDA)는 46억달러로 집계됐다.
결국 이번 실적 부진은 ‘현금이 모자라서’라기보다, 니켈 가격 약세에 따른 회계상 자산 가치 조정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는 향후 니켈 가격 반등 여부가 발리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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