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4일 코스피는 전일비 698.37 포인트(12.06%) 하락한 5093.54로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588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97억원, 231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59.26 포인트(14.00%) 하락한 978.44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조202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715억원, 250억원 순매수했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지정학적 리스크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증시가 사상 초유의 '패닉 셀' 양상을 보이며 역대급 기록들을 쏟아냈다”며 “미-이란 간의 무력 충돌 격화와 이라크의 원유 감산 결정 등 중동발 악재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완전히 붕괴된 결과”라고 밝혔다.
시장은 개장 초반부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지수 급락으로 인해 주식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주요 종목별로는 전일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수혜주로 분류되며 급등했던 방산, 해운, 정유 업종마저 하락 전환하며 시장의 공포를 키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7%대)와 LIG넥스원(-6%대) 등은 중동 분쟁 내 국산 무기 체계 활용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대적으로 낙폭을 줄였으나 하락세를 피하지는 못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포착됐다. 9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던 외국인이 장 마감 직전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235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794억원을 순매도하며 대조를 이뤘다.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심리적 저항선인 1500원대를 돌파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으나, 정규장에서는 전날보다 소폭 내린1476.2원에 거래를 마쳤다.
KB증권 리서치본부는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당분간 지수의 변동성이 클 수 있으므로 기업의 실질적인 펀더멘탈 변화 여부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