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최근 구리 가격이 다시 뜨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구리 가격이 톤당 1만3155달러까지 오르며 약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이다. 이는 시장에서 미·이란 간 평화협상 재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이 현상은 쉽게 말해 ‘불안이 줄어들면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는 구조’로 이해하면 된다. 그동안 중동 지역 긴장으로 원자재 운송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협상 기대감이 생기면서 일부 봉쇄 완화 가능성이 언급되었고, 이는 “이제 물건이 다시 잘 움직일 수 있겠다”는 신호로 작용한 것이다.
공급 불안이 줄어들면 기업들은 다시 원자재 확보에 나서고, 그 결과 가격이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국내 증시에서는 구리 가격 상승이 관련 기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구리 가공 및 유통 사업을 하는 대창, 이구산업 등이 주목받는 종목이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 제품 단가도 함께 상승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테마성 자금 유입을 유도해 단기 주가 탄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가격 변동성(오르내림 폭)은 여전히 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알루미늄 가격은 공급 충격 이후 상승했다가 협상 기대감으로 다시 하락하는 등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결국 핵심 포인트는 ‘협상이 실제 공급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여부’이며, 이에 따라 구리 가격과 관련 종목 흐름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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