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하나증권은 아이씨티케이(456010)에 대해 미국 양자산업 지원 정책 수혜와 글로벌 빅테크향 보안칩 공급 레퍼런스를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상향했다. 아이씨티케이의 전일 종가는 3만800원이다.
아이씨티케이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이씨티케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20억달러 규모 양자산업 지원책을 발표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빅테크향 보안칩 공급을 레퍼런스로 삼아 글로벌 전반으로 고객사 확장이 가능해졌다”며 “라이선스를 수입 중인 경쟁사들과 달리 자체 PUF(복제방지기술)를 사용 중인 만큼 향후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로열티를 수취하며 경쟁사 대비 이익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양자주 멀티플이 확장 중인 점을 반영해 타깃 PBR(주가순자산비율)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양자산업 지원 정책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지분 참여를 조건으로 IBM, 디웨이브, 리게티를 비롯한 9개 양자업체에 총 20억달러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약, 물류 등 산업 전반에서 양자의 중요성이 이미 거론되고 있고 미중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역시 양자컴퓨터를 국책산업으로 선정했다”며 “미국은 양자산업을 지원할 수밖에 없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앞서 반도체법(CHIPS),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BEAD(유선 광통신 지원 프로그램) 등 미국이 정책적으로 육성한 산업은 급등한 바 있다”며 “특히 BEAD 프로그램이 미국 내 광통신 투자를 촉발한 이후 미국 광통신주는 물론 국내 광통신 업체들까지 주가가 급등한 양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번 정책은 실제 자금 집행이 이뤄지며 미국 규제당국이 양자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신호다”며 “양자주 급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력과 레퍼런스 측면에서는 아이씨티케이가 국내 양자업종 내 차별화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자산업 부상에 따라 양자주들도 상승하고 있지만 주도주와 후발주가 구분되지 않고 혼재된 양상이다”며 “산업이 초기 국면이라 경쟁력과 수익구조에서 비롯된 기업 가치가 시장에 명확히 인식되지 못한 영향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아이씨티케이가 양자업종 주도주로 명확히 자리매김할 수밖에 없다”며 “아이씨티케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PUF 기술을 자체 개발한 반면, 타 국내 양자업체들은 해외 경쟁사로부터 라이선스 생산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아이씨티케이는 이번에 국내 업체 중 최초로 글로벌 빅테크의 주요 단말에 양자보안칩을 공급하게 됐다”며 “글로벌 PUF 시장을 선점 중인 대만 이메모리(eMemory)나 시놉시스 산하 인트린직 아이디(Intrinsic ID)가 아닌 아이씨티케이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단순히 수주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번 계약을 레퍼런스로 삼아 글로벌 빅테크 전반으로 고객사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선두주자를 이겼다는 점에서 아이씨티케이가 본격적인 글로벌 플레이어로 부상하는 변곡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타 국내 업체들은 좁은 국내시장에서 로열티를 지불하며 마진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아이씨티케이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칩을 공급하고 로열티를 수취해 이익 규모가 차원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씨티케이는 물리적 PUF를 기반으로 보안칩과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체 PUF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보안, 반도체 보안, 사물인터넷 기기 인증 등 다양한 보안 영역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빅테크향 양자보안칩 공급을 계기로 해외 고객사 확대와 로열티 기반 수익모델 구축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아이씨티케이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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