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메리츠증권이 29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광학 부문 수요 강세와 패키지기판 사업 성장으로 이익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130만원으로 상향했다. LG이노텍의 전일종가는 113만4000원이다.
LG이노텍 매출액 비중. [자료=LG이노텍 1분기보고서]양승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적정주가를 기존 대비 60.5% 상향한다”며 “광학 사업이 아이폰 사이클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높지만 최근 고객사 수요가 전반적인 스마트폰 업황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승수 애널리스트는 “최근 광학 사업 고객사 수요가 전반적인 스마트폰 업황을 크게 상회, 향후 이런 수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기판 사업 역시 주요 고객사와의 LTA(Long Term Agreement, 장기공급계약) 계약 확대, AI 서버향 FC-BGA(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공급망 진입에 따른 믹스 개선을 기반으로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AI 시대 FC-BGA는 수요 증가와 함께 대면적화·고다층화에 따른 캐파(Capa, 생산능력) 잠식 효과까지 겹치며 공급부족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Ibiden, Unimicron 등 최상위권 FC-BGA 업체들은 고객사 선수금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발주자인 LG이노텍 역시 공격적인 FC-BGA 증설 랠리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수 고객사와 LTA 형태 공급을 논의 중이며, 현재 PC용 칩셋(반도체 핵심 부푼)을 공급하는 고객사와는 차세대 패키징(반도체 후공정 조립 기술) 기술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WWDC(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2026이 다음달 8~12일 개최를 앞두고 있고, 고객사 주가는 WWDC와 AI Siri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개편을 통해 실사용 관점의 AI 경쟁력이 입증될 경우 아이폰 수요 지속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패키지솔루션, 모빌리티솔루션 사업부를 운영하며 모바일,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관련 부품을 제조·판매한다. 차별화 기술로 신제품 개발 및 제조 경쟁력 향상하며, 자율주행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선점하고 있다.
LG이노텍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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