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4일 코스피는 전일비 162.08 포인트(1.84%) 하락한 8639.41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6조952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조115억원, 1조814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23.70 포인트(2.31%) 하락한 1049.73로 마쳤다. 이날 기관은 206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37억원, 426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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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중동 지역의 긴장 재고조와 엔비디아발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맞물리며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반면 그동안 소외되었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비AI 업종으로 온기가 퍼지며 코스닥은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 유가와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했고, 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10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하며 국내 증시에도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에 국내 증시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대형주 중심의 장세에서 벗어나 중소형주 위주의 뚜렷한 상승세가 전개됐다.
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27%대)과 상한가를 기록한 원익IPS 등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했다.
아울러 AI 대형주로의 극심했던 쏠림 현상이 일부 완화되면서 백화점, 화장품, 정유·화학 등 그간 소외됐던 비AI 업종으로 순환매 자금이 유입됐다. 대표적으로 신세계는 명품 소비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코스피 시장의 삼성물산(+10%대)은 원전 관련 사업 확장, 계열사 지분가치 상승,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맞물려 역사적 신고가를 새로 썼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1530원대에 근접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일로 예정된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방한을 앞두고 관련 대형주들의 단기 변동성이 다소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향후 환율 움직임 추이를 주시하는 한편, AI 쏠림 완화 기조 속에서 비AI 업종으로의 순환매 확산 여부를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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