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DS투자증권은 17일 SGC에너지(005090)에 대해 전력도매가격(SMP) 상승에 따른 발전 부문 실적 개선과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SGC에너지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SGC에너지 매출액 비중. [자료=SGC에너지 1분기보고서]안주원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SMP도 동반 상승했다"며 "최근 휴전 이후 유가가 다소 안정됐지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배럴당 8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이 발전 부문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주원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도 기가와트(G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력과 부지 확보가 가능한 SGC에너지에는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사업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안 애널리스트는 "1차 데이터센터 사업 규모가 기존 40메가와트(MW)에서 60MW로 확대되면서 임대수익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오는 7~8월 모듈러 발주와 임차확약 체결을 거쳐 연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차 사업은 240MW 규모로 현재 전력계통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1·2차 사업을 합치면 총 300MW 규모지만 최근 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사업 규모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임차 기업 공개와 데이터센터 사업의 수익성이 구체화될수록 기업가치도 재평가될 것"이라며 "현재 민간 발전사 가운데 데이터센터 임대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은 SGC에너지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 임대사업은 진입장벽이 낮지만 전력 공급까지 결합하면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고 바이오매스 발전을 활용한 전력 공급이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2차 사업부터는 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 도입도 검토 중"이라며 "발전소를 활용한 직접 전력 공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GC에너지는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발전·에너지 사업과 건설, 유리, 물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군산 열병합발전소를 기반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SGC그린파워와 SGC이앤씨, SGC솔루션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SGC에너지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팻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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