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5일 SKC(011790)에 대해 회로박 전환과 북미 수요로 수급 구도가 바뀌며 업황의 변곡점이 찾아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4000원을 유지했다. SKC의 전일 종가는 7만8100원이다.
박형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손실 144억원(적자축소, 이하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6454억원(+38%), EBITDA(감가 전 이익)는 29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이차전지소재 매출액은 2540억원(+100%)으로 역대 분기 최대이고 동박 출하량은 1만600톤(전분기대비 +47%)”이라고 전했다.
SKC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다만 “부문 손실(-308억원, 적자축소)은 말레이시아 2공장 가동 개시에 따른 고정비·초기비용 인식과 물류비 증가로 개선이 제한됐고 전력비 상승도 부담”이라며 “반도체소재(테스트 소켓) 영업이익 213억원, 화학은 PG(프로필렌옥사이드)/PO(프로필렌글리콜) 판가 상승으로 305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고 유리기판은 179억원 적자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박형우 애널리스트는 “올해 영업손실은 716억원(적자축소), 동박 출하량은 지난해 2만5890톤에서 올해 4만4800톤(+73%)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 출하량은 1만3000톤(전분기대비 +23%)일 것이고 블렌디드 ASP(평균 판매 단가)도 믹스 개선으로 2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판가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주요 셀 고객사들과 하반기 가격을 논의 중이고 내년 부터는 새로운 가격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수년간 공급과잉으로 판가 약세가 이어졌으나 그 사이 신규 증설이 끊기며 수급 구도가 바뀔 것”이라며 “최근 국내외 경쟁사들은 라인을 IT 기판용 회로박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지박 공급이 줄어드는 반면 전방 산업인 전기차와 배터리의 부진에도 비중국 동박 수요는 늘고 있다”며 “대응 가능한 공급사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 경쟁사들이 대응하지 못한 물량이 SKC로 선회하기 시작했고 일부 경쟁사들은 판가 인상을 요구한다”며 “가동률과 판가가 동시에 오르며 업황의 변곡점이 찾아왔다”고 판단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가 커버되면 내년 이차전지소재의 흑자전환이 가능해진다”며 “내년 전체 영업이익은 435억원(흑자전환), 2028년 1983억원”으로 추정했다.
나아가 “유리기판은 평가 결과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시장 개화 시점은 불확실하나 반도체패키지와 기판에서 유리로의 업그레이드 명분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상증자 완료로 재무 부담도 줄었다”며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33%에서 올해 2분기 말 157%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SKC는 리튬이온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지박, PO·PG, 반도체 테스트용 실리콘러버소켓, 글라스기판을 생산한다.
SKC.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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