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대신증권이 14일 LG(003550)에 대해 "전자 및 화학 계열사의 지분법 이익 급증으로 2분기 깜짝 호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기취득 자사주 전량 소각을 완료하고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의 전일종가는 11만3700원이다.
LG 매출액 비중. [자료=LG 분기보고서]
이경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2조1396억원, 영업이익은 92.5% 급증한 533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전자와 화학 등 주요 계열사로부터 유입된 지분법 손익이 전년 대비 274.7% 뛴 3481억원에 달하며 전사 이익 개선을 강하게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경연 애널리스트는 주요 자회사 흐름 및 배당과 관련해 "LG CNS, LG생활건강 등 일부 자회사의 전년도 중간배당 시작 영향으로 상반기 누계 배당수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3분기 중간배당 수익 인식과 계열사들의 전반적인 호실적을 통해 연간 기준 배당수익을 만회할 것"이라며 "주요 연결 자회사인 LG CNS는 2분기 매출 1조5208억원, 영업이익 127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핵심 관심사인 주주환원 정책을 짚으며 "지난해 9월 1.9%에 이어 올해 5월 잔여 2.0%까지 기취득 자사주 3.9%의 전량 소각을 완료해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가 없는 상태"라며 "연결배당성향 65%로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한 가운데, 경상이익 내 잉여현금까지 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신규 자사주 매입 시기와 규모는 아직 미정이지만, 탄탄한 지분가치와 주주환원 의지가 견고한 하방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LG는 LG그룹의 순수 지주회사로,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 포진한 우량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브랜드 로열티와 임대료, 자회사 배당금 등을 주 수익원으로 삼고 있으며,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LG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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