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키움증권이 18일 농심(004370)에 대해 "주력 제품 가격 인상으로 원재료 부담을 상쇄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 해외 법인의 견조한 성장세가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상향'했다. 농심의 전일종가는 43만7500원이다.
농심 매출액 비중. [자료=농심 반기보고서]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59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미국 법인의 관세 환급금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135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마케팅비 증가분을 감안하면 질적으로 매우 우수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박상준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세부 실적 흐름과 관련해 "국내는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을 신제품 판매 호조와 수출 확대로 방어하며 수익성을 지켜냈다"며 "해외는 미국과 중국 법인이 각각 10%, 13% 성장한 가운데 유럽 법인 매출이 430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31%의 가파른 전체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전망을 짚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633억원 수준으로 전망되며, 용기면과 스낵 등 주력 제품의 가격 인상을 통해 원가 부담을 지속 상쇄할 것"이라며 "신라면 익스텐션 제품 중심의 글로벌 라인업 확대와 중국 유통 채널 비중 확대, 유럽 법인의 구조적 성장 등이 이익 증가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4분기 부산 수출 전용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내년에도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원가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방어하는 가운데 해외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중장기적인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농심은 라면 및 스낵 제조 기업이다. 내수 시장의 굳건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 현지 생산 법인을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중남미와 유럽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며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농심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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