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천리, '본업' 잠시 주춤해도 '신사업'이 받친다...하반기 실적 '이상무' - 하나
  • 추승수 기자
  • 등록 2026-08-31 11:44:3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추승수 기자] 하나증권은 삼천리(004690)에 대해 집단에너지 사업의 다운사이클 진입 우려가 해소되면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삼천리의 지난 종가는 13만2400원이다.


삼천리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세전이익에서 일회성 영업보상금을 제외하면 특이사항이 없었다"며 "발전 부문은 판가와 원가가 동시에 상승하고 있으나 성수기 가동률 상승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 하반기 실적 우려 요소였던 집단에너지 사업의 다운사이클 진입 리스크도 해소된 상황"이라며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6배"라고 설명했다.


삼천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도시가스와 주요 자회사 매출이 감소했지만 성경식품의 신규 연결 인식으로 전사 외형은 확대됐다. 별도 매출액은 67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했다. 도시가스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0.5% 줄어든 가운데 천연가스 도매가격도 약세를 기록한 영향이다.


유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가스 가격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매출도 재차 상승 국면으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판매량은 연료전지와 기타용을 중심으로 성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에스파워는 전력도매가격(SMP) 약세와 이용률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감소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27.5% 줄었다. 도시가스 판매량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과 경기의 평균 공급비용이 인상됐지만 가정용 등은 동결되면서 하반기 판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제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에스파워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2% 감소했다. 전기와 열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집단에너지 부문의 마진도 소폭 둔화됐다. 다만 집단에너지 기준사업자의 열요금이 동결되면서 기존에 제기됐던 하반기 대규모 감익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평가됐다.


성경식품은 인력 확충과 일부 비용 인식으로 상반기 누계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신규 연결 인식으로 삼천리 전체의 전년동기대비 감익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세전이익은 영업외 부문에서 신안산선 영업배상금이 반영되면서 전년동기대비 개선됐다.


유 연구원은 "판매량 감소에 따른 본업의 일시적인 부진을 지난 2월 지분 인수를 완료한 성경식품의 연결 인식으로 만회하는 모습"이라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주주가치 제고는 향후 주가 재평가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삼천리의 기말 주당배당금(DPS)은 3000원으로 지난 9년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연간 순이익은 300억원대에서 1000억원대로 크게 증가했다.


끝으로 유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별도 실적에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도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한 자릿수로 유지될 전망"이라며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배당성향 또는 주당배당금 상향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삼천리는 도시가스 공급을 주력으로 발전·집단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안정적인 도시가스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2월 성경식품 지분 인수를 완료하면서 신규 사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집단에너지 사업의 하반기 대규모 감익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성경식품 연결 편입 효과와 가스 가격 상승이 실적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힌다.


삼천리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als20517@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LS, 전력 인프라 수요로 '실적 개선' 이어질 전망...송전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 유효 - SK SK증권은 LS(006260)에 대해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LS ELECTRIC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32만15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S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
  2.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HBM 점유율 40% 정조준...'HBM4' '파운드리 흑전' 가시화 - KB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HBM4 본격 양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와 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수율 안정화로 실적과 시장 지배력이 동시에 레벨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오.
  3. [버핏 리포트] 기아, 목표가 상승 유지...업종 내 우위에 있는 안정감 - 대신 대신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지난 종가는 12만7000원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매·실적·밸류에이션·배당을 감안할 때 업종 내 하방 부담이 제한적인 방어주"라며 "2026년 총주주환원율(TSR) 35%+ 가이던스 및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4. [원자재] BHP 호주 철광석 광산 파업 기로, 연 8000만톤 흔들린다 메이저 철광석 생산업체 BHP의 호주 주요 광산에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개월간 이어진 노사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행위 투표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당 광산은 연간 80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마이닝 에어리어 C(Mining Area C)와 사...
  5. [장마감] 코스피 1.76%↓(6909.91), 코스닥 1.95%↓(820.64) 11일 코스피는 전일비 124.01포인트(1.76%) 하락한 6909.91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조41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360억원, 1조6476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16.28포인트(1.95%) 하락한 820.64pt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56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3억원, 2266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