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082920)이 당진 공장 배터리 보관 창고 화재에도 불구하고 생산동 가동에 차질이 없어 빠른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증권은 비츠로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비츠로셀의 전일 종가는 2만7000원이다.
비츠로셀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삼성증권은 "지난 8월 31일 오전 8시 비츠로셀의 당진 공장 배터리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당일 오후 3시 30분에 진압이 완료됐다"라며 "해당 공장은 생산과 창고 동이 서로 분리돼 있으며 창고동 두 곳 중 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재가 발생한 창고에는 군용 와운드 배터리 등이 보관돼 있었으나 내부 격벽 처리가 돼 있어 제품 일부만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분석하며 "화재 발생지가 보관 창고이고 생산동과는 떨어져 있어 생산 설비 피해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 측은 이번 9월 2일부터 생산동을 정상 가동할 예정"이라고 평가하며 "당진 공장은 연산 9200만셀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업 확장성과 관련해서도 신규 생산 기반을 강조했다. 장 연구원은 "지난주 회사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배터리와 군용 드론용 전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BoT 센터 개소식을 열고 추가 증설을 통한 성장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손실 비용에 대한 확인 필요성은 단기 주의 요인으로 짚었다. 장 연구원은 "직접 피해 규모 확정 시점까지 비용 산정이 어렵기 때문에 기존 실적 전망치는 유지한다"라고 분석하며 "화재에 따른 손실 비용이 확정되고 회사의 공식 입장이 확인되기까지는 투자 판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비츠로셀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3210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2.1% 증가하는 수준이다. 내년 매출액은 3850억원으로 예상했다.
주가 측면에서는 목표주가 하향 조정 요인을 업종 배수 변동으로 제시했다. 장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에 쓰이는 2차전지 비교 그룹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이 기존 대비 14% 하락함에 따라 목표가를 조정했다"라며 "생산 차질이 없어 빠르게 생산을 재개하고 시차를 두고 계획 물량을 소화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비츠로셀은 배터리 및 리튬전지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최근 차세대 전지 개발, 이차전기 소재사업 및 리튬 리사이클링을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비츠로셀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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