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연우 기자] NH투자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양극재 수익성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더디지만 첨단소재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40만원에서 35만원으로 12.5% 하향했다. LG화학의 지난 종가는 25만25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7년 신규 고객사 대상 양극재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첨단소재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봤다. 자동차·반도체용 전자소재 등 수익성이 견조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화학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다만 전기차(EV) 수요 부진이 길어지면서 양극재 수익성 회복 속도는 기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오는 2027년 양극재 수익성 전망을 낮추고, 첨단소재 부문에 적용하는 기업가치 평가 배수도 기존 9.4배에서 7.2배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낮췄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수요 부진과 수익성 악화로 22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유가가 올랐지만 고객사들이 구매를 미루면서 수요가 약해진 영향이다.
반면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극재 판매가격은 전분기와 비슷하지만 판매량은 약 두 배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공장 가동률은 27%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물량 보상금 약 3000억원이 반영되며 영업이익 33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NH투자증권은 올해 LG화학 매출액을 전년대비 26.1% 증가한 57조9110억원, 영업이익을 7.4% 늘어난 1조2680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67조5140억원, 영업이익 4조330억원으로 각각 16.6%, 21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2.2%에서 내년 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첨단소재·생명과학 사업을 영위하며 배터리 소재와 친환경 사업, 신약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소재 기업이다.
LG화학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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