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정적 캡티브마켓 비중 높은 동물백신 1위 기업은 옵티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9-01-28 09: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의 동물백신기업 가운데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 계열사 내부시장)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옵티팜(153710)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지난해 6월 기준 옵티팜의 매출액 가운데 캡티브 마켓이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2015년 50%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옵티팜의 모기업인 이지바이오그룹은 동물 사료, 축산업을 영위하는 팜스토리, 마니커, 정다운, 우리손에프앤지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옵티팜은 안정적인 캡티브 마켓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옵티팜의 캡티브 매출액 비중 추이

◆옵티팜, 이지바이오그룹 계열사에서 안정적 매출  

옵티팜의 캡티브 매출 비중이 높은 이유는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이 이지바이오그룹 계열사가 필요로 하는 축산, 동물 사료 등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옵티팜의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동물 약품(백신) 46.0%, 동물 진단 26.1%, 박테리오파지(세균을 잡아먹는 바이러스) 18.2%, 미니 피그 5.7%, 기타 4.0%로 구성돼 있다.

동물 약품이란 산업 동물, 반려(애완) 동물 등의 질병을 진단, 예방, 치료, 방역하는 약품을 말한다. 이 회사의 동물용 의약품 매출액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2년 5986억원에서 지난해 7464억원으로 5년만에 24.69% 증가했다. 이 회사는 구제역과 돼지 써코 바이러스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동물용 복합백신(FMDV-PCV2)을 개발 중이며, 동물 사료와 축산업을 영위하는 이지바이오그룹 계열사들의 수요가 크다.

또, 옵티팜은 국내 동물진단 시장 점유율 1위(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의뢰 건수는 지난해 연간 8656건에서 올해는 연간 1만건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지바이오 계열의 농장을 전국에 거래처로 두고 있고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 cow.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박테리오파지 사업은 2014년 질병 예방용 사료첨가제 ‘옵티케어’를 판매하며 시작됐다. 2011년 하반기부터 배합사료 내에 항생제 사용이 금지되면서 박테리오파지가 대체제로 연구가 시작됐다. 지난해 말 기존 제품보다 낮은 가격대의 신규 사료 첨가제(양돈용, 양계용)가 출시됐다.

올 하반기부터는 필리핀, 태국 수출이 예정돼 있다. 

◆동물 백신 시장, 향후 성장 기대

옵티팜이 속해있는 동물 관련 비즈니스는 향후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동물용의약품 연도별 판매(내수시장) 규모

동물 백신 사업은 생물학, 미생물학, 유전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지식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고도의 기술산업이다. 축산물(돼지, 소, 닭)은 국민들이 소비하는 제 2의 식량으로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 최근 항생제 남용에 따른 체내 잔류문제가 이슈화되며 동물약품산업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생제 시장보다는 생물학적제제(백신) 시장이 더욱 성장하고 있다.

생물학적제제(백신) 연도별 판매 규모

생물학적 제제 산업도 2017년 기준 2277억원으로 전년비 4.3% 증가했다. 옵티팜은 지냔해 10월 26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옵티팜의 최근 주가 추이.

옵티팜의 최근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VLP백신 생산시스템

옵티팜의 VLP백신 생산시스템 개념도. [사진=옵티팜 홈페이지]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153710,옵티팜]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