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심주] GS리테일, 실망시키지 않는 2015 실적 공시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2-03 16:38:3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GS리테일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

GS리테일 2015년 실적

비록 4분기의 실적이 3분기보다는 하락했지만, 편의점이라는 산업의 특성상 계절성을 보이기 때문에 전년동기대비 우수하므로 큰 영향은 없어 보인다.

최근 GS리테일을 비롯해 편의점 관련 주들의 실적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편의점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로 편의점 도시락을 꼽을 수 있다. 김혜자, 백종원, 혜리 등 방송에 출연하는 연예인이나 쉐프를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6020101126_0_99_20160201111009

CU(씨유), GS25, 세븐일레븐이 각각 출시한 편의점 도시락이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최근엔 ‘편의점 도시락 삼국지’란 말까지 생겼다. GS25가 2010년 ‘김혜자 도시락’을 출시했고, 세븐일레븐은 작년 3월 ‘혜리 도시락’을 내놓았다. 같은 해 12월엔 CU가 ‘백종원 도시락’을 출시, 3각 구도를 완성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일 각 도시락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글들이 올라온다.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통업계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달리 편의점은 매년 독보적인 성장세를 지속,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유통산업 전문가들은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당분간 편의점 업계의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16020101126_2_99_20160201111009

유통업계에선 다양한 PB(자체 브랜드)상품이 편의점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도시락이나 소용량 ·소포장 특색 식품 등이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초 담배가격이 인상된 것도 매출에 영향을 줬다. 실제로 지난해 편의점 품목별 매출 증가율은 살펴보면 담배 등 기타가 48.5%로 가장 높았고, 식품이 15%로 다음을 차지했다. 편의점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담배 가격이 80% 인상됐다는 ‘일회성 요인’도 크지만, PB 상품을 중심으로 한 식품 매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통계청의 조사 결과를 보면 1990년 9%였던 1인 가구 비중은 2014년 26%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 비중이 2025년 31.3%, 2035년 34.3%까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근거리 쇼핑’을 선호하고, 혼자 먹을 수 있게 만들어진 소용량 ·소포장 식품을 주로 구매하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2016020101126_1_99_20160201111009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2015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통해 “지난해 편의점 매출 증가율이 2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 매출 증가율(8.3%)의 3배가 넘는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백화점·기업형 슈퍼마켓(SSM)은 모두 전년 대비 2.1%, 1.2%, 1.3%씩 매출액이 감소했다.
방문 고객 한 사람당 한 번에 사는 금액도 늘었다. 2014년 4382원에서 지난해는 4500원을 넘었다. 같은 기간 편의점 점포 수는 2만6000여개에서 3만여개로 증가했다. 월평균 점포 증가율은 8.3%를 기록했다.
편의점의 독주는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15년 유통산업 백서’에서 2014년 편의점 매출이 전년에 비해 8.7% 증가,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편의점 업계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5.6%에 이른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68%↓(3130.09), 코스닥 1.31%↓(777.61) 20일 코스피는 전일비 21.47 포인트(0.68%) 하락한 3130.09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927억원, 232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1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0.35 포인트(1.31%) 하락한 777.61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7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856억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비 21.47...
  2. [시황] 미국증시, AI 버블 논란 관련 기술주 중심 매도 및 반발 매수세에 혼조 마감 미국은 AI 버블 논란과 관련해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마감했다. AI 재무 성과 우려를 보여준 MIT 보고서 때문에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같이 나타났다.유럽은 방산주 약세 및 영국 증시 상승에 혼조 마감했다. 우-러 전쟁 종식 기대감에 방산주가 약세이고 영국 증시 소비재 중심 상승에 혼조세가 ...
  3. [버핏 리포트] 엠씨넥스, 프리미엄·구동계·전장 ‘삼박자’로 상반기 최고 성장 – 대신 대신증권은 21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삼성전자향 중견 카메라모듈 중 상반기에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엠씨넥스의 전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가 1.19억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고, MX 매출...
  4. [버핏 리포트]파마리서치, 2Q 리쥬란•화장품 고성장...3Q 광고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 – 교보 교보증권이 21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2분기는 리쥬란과 시술용 및 일반 화장품 고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3분기에는 2분기에 집행된 TV 광고비 제거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파마리서치의 전일 종가는 65만3000원이다.교보증권의 정희령 애널리스트는 &ldq...
  5. [환율] 위안-달러 7.1756위안 … 0.07%↓ [버핏연구소] 21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756위안(으)로, 전일비 0.07%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