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3분기 카지노 중심의 수익성 강화가 두드러지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분기 영업이익률이 28.4%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만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전일 종가는 1만7070원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 1867억원(전년동기대비 +34%), 영업이익 530억원(전년동기대비 +139%)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카지노 부문 매출 급증이 이끈 수익성 개선 효과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카지노 영업장 내 가동 테이블 수 확대 및 테이블당 베팅 한도 상승세에 따라, 방문객 및 인당 지출액 성장이 두드러지며 외형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여행 부문 역시 호실적을 이어갔다. 그는 "고마진 매출원인 크루즈 프리미엄 상품의 높은 판매율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월별 지표는 지난 9월 대비 다소 아쉬웠으나, 국경절 연휴 기간의 매출액(전년동기대비 +116%) 기준으로는 고객 믹스 개선세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NH투자증권은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에 주목했다. 그는 "중국인 인바운드 확대에 따른 방문객 증가와 하이롤러 지표 개선에 따른 외형 성장이 영업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재무구조 개선세가 동반되고 있는 사업자"라며 “사업장 인지도 확대에 따른 고객군 국적 다양화 또한 중장기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긍정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지난 9월 해외전환사채(6000만 달러)의 원금 및 만기 이자를 상환하며, 일회성 금융비용 발생에도 중장기 이자비용 절감으로 구조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971년 설립된 여행전문업체로,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오픈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까지 확장했다.
롯데관광개발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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