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9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편의점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과 슈퍼마켓 사업부의 성장에 힘입어 4분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GS리테일의 전일 종가는 2만1850원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리테일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233억원(전년동기대비 +2.1%), 영업이익 529억원(전년동기대비+90.5%)으로 추정한다”며 “편의점 사업부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편의점 부문은 상반기부터 진행된 비수익 점포 정리에 따른 임대료 및 운영비 등 고정비 절감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소비 쿠폰 효과와 전년도의 낮은 기저 효과로 기존점 성장률이 약 2~3%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슈퍼마켓 부문은 추석 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최근 계엄령 사태 이후 일시적으로 집객력이 감소했으나 4분기 실적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GS리테일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출점 전략 측면에서는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상승으로 점주들의 수익성이 낮아지며 신규 출점 여력이 제한되고 있다”며 “소비 경기 악화와 가맹점주 수익성 부진으로 공격적인 점포 확대보다는 효율적인 점포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GS리테일은 올해 초부터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우량 점포 위주로 재편하는 '점포 조정 작업(Scrap & Build)'을 진행 중”이라며 “이런 효율화 작업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인 성장 전략에 대한 고민은 깊어질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비록 점포 출점을 통한 외형 성장은 제한적이지만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과 효율화 성과를 고려할 때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GS리테일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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