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23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AI발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의 이익 성장 여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6만원으로 24% '상향'했다. 삼성전기의 지난 20일 종가는 37만7000원이다.
삼성전기 매출액 비중. [자료= 삼성전기 사업보고서]
김연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700억원(전년동기대비 +12%), 영업이익 2929억원(전년동기대비 +46%)을 예상했다.
김연수 애널리스트는 "PC와 중저가 스마트폰 등 일부 IT향 부품은 메모리 가격 급등 영향으로 전방 고객이 생산 조절에 나서 수요 약세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AI 서버와 전력 인프라 등 범AI향 부품은 여전히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어 IT향 부품 수요 약세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가 부품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고부가 MLCC의 경우 가격 인상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기에 대한 IT 부품 업종 최선호 관점을 유지한다"며 "AI발 수요 폭증이 본격화되며 반도체가 그리고 있는 가파른 상승 궤적을 MLCC도 따라갈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해 "올해~내년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실적 추정치의 지속적인 상향도 전망된다"며 "과거 비슷한 슈퍼사이클 시기에 MLCC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최대 42%까지 확대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삼성전기와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일본 무라타의 MLCC 영업이익률이 이미 30%를 넘은 만큼 삼성전기에게도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마무리했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 반도체패키지기판, 카메라모듈을 각각 생산하는 3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개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초소형·고용량 재료기술과 핵심공정기술을 고도화해 경쟁우위 선점, IT용 최선단품 및 전장용 고온·고압·고신뢰성 제품 개발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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