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세계 리튬 시장에서 공급 확대 움직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남미 리튬 강국인 칠레 정부가 신규 리튬 개발 계약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배터리 원료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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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광업부는 3월 중 5건의 신규 리튬 개발 계약을 국가감사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아스코탄 염호, 퀼라과 수르, 힐라리코스, 피에드라 파라다 염호, 아구아 아마르가 염호 등이다. 앞서 퀼라과 노르테와 퀼라과 에스테 등 일부 사업은 규제 문제로 절차가 지연된 바 있지만, 정부는 이번 제출을 통해 개발 속도를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리튬 공급 경쟁이 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쉽게 말해 전기차 시장이 커질수록 배터리를 만들 재료도 더 많이 필요해진다. 마치 스마트폰이 많이 팔리면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것과 같은 원리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칠레의 생산 증가 속도는 경쟁국보다 다소 느려 세계 2위 생산국 지위를 유지하는 데 그쳤다.
이에 칠레 정부는 2023년 ‘국가 리튬 전략’을 발표하며 국가 개입을 확대하고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목표는 명확하다. 연간 리튬 생산량을 2024년 약 28만 톤에서 2034년 약 43만 톤까지 늘리는 것이다. 공급을 늘려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정책 변화가 장기적으로 리튬 공급 확대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전기차 배터리 산업 성장과 맞물리며 리튬 관련 기업과 소재 산업에도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핵심 포인트는 하나다.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와 각국의 리튬 공급 확대 경쟁이 향후 배터리 원료 가격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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