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자재] 폐기물에서 철광석 캐낸다… 발레, ‘광석 찌꺼기' 재활용으로 생산량 두 배↑
  • 손민정 기자
  • 등록 2026-03-16 13:10:48
  • 수정 2026-03-18 16:32:1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글로벌 철광석 시장에서 ‘버려진 광산 폐기물’이 새로운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 중 하나인 발레(Vale S.A)가 폐석과 광미(광석을 가공하고 남은 찌꺼기)를 다시 처리해 철광석 생산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발레는 지난 12일 발표에서 지난해 광미 재처리를 통한 철광석 생산량이 2630만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1270만 톤 대비 약 107% 증가한 수치이며, 회사가 제시했던 연간 목표치 2000만톤도 크게 넘어선 수준이다. 쉽게 말해 예전에 버렸던 광산 찌꺼기에서 다시 철광석을 찾아내며 ‘숨은 자원’을 발굴한 셈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발레가 추진하는 ‘순환 채굴(Circular Mining)’ 전략이 있다. 전통적인 광산 개발은 ‘채굴→가공→사용→폐기’로 이어지는 일방적인 구조였다. 하지만 순환 채굴은 폐기물과 광미를 다시 활용해 자원을 반복적으로 회수하는 방식이다. 마치 버려진 고철을 다시 녹여 철을 만드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이 전략이 주목받는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광산 폐기물을 줄이는 것이 기업 경쟁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기존 광산에서 추가 자원을 확보할 수 있어 신규 광산 개발보다 비용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


결국 철광석 산업은 단순히 ‘더 많이 캐는 경쟁’에서 ‘버린 자원을 얼마나 다시 활용하느냐’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자원 재활용 기술과 순환 채굴 전략을 확대하는 광산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sounds060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LS, 전력 인프라 수요로 '실적 개선' 이어질 전망...송전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 유효 - SK SK증권은 LS(006260)에 대해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LS ELECTRIC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32만15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S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
  2.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HBM 점유율 40% 정조준...'HBM4' '파운드리 흑전' 가시화 - KB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HBM4 본격 양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와 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수율 안정화로 실적과 시장 지배력이 동시에 레벨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오.
  3. [버핏 리포트] 기아, 목표가 상승 유지...업종 내 우위에 있는 안정감 - 대신 대신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지난 종가는 12만7000원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매·실적·밸류에이션·배당을 감안할 때 업종 내 하방 부담이 제한적인 방어주"라며 "2026년 총주주환원율(TSR) 35%+ 가이던스 및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4. [원자재] BHP 호주 철광석 광산 파업 기로, 연 8000만톤 흔들린다 메이저 철광석 생산업체 BHP의 호주 주요 광산에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개월간 이어진 노사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행위 투표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당 광산은 연간 80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마이닝 에어리어 C(Mining Area C)와 사...
  5. [장마감] 코스피 1.76%↓(6909.91), 코스닥 1.95%↓(820.64) 11일 코스피는 전일비 124.01포인트(1.76%) 하락한 6909.91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조41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360억원, 1조6476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16.28포인트(1.95%) 하락한 820.64pt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56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3억원, 2266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