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구리 가격이 최근 하락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은 전일 대비 1.4% 내린 톤당 1만2503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재고가 33만4100톤으로 늘어나며 2019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찍은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이 같은 흐름은 ‘물건이 쌓이면 가격이 내려간다’는 단순한 원리로 이해할 수 있다. 창고에 구리가 계속 쌓인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서 잘 팔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최근 중국 수요 둔화와 가격 부담으로 실물 구매가 줄어든 데다, 미국 관세 우려로 선적(수출용 운송) 수요까지 감소하며 재고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동 전쟁 격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국내 관련 종목들도 이런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구리 가격과 연동되는 대창, 이구산업 등은 가격 상승기에는 수혜를 받지만, 반대로 가격이 밀릴 경우 실적 기대감이 낮아질 수 있다. 특히 재고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투자 포인트는 단순하다. 재고 증가세가 꺾이는지, 즉 ‘창고에 쌓인 구리가 다시 팔리기 시작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향후 가격 반등의 핵심 신호가 될 전망이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