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유안타증권은 25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슈에 따른 원재료 부담 가중과 석유화학 업황의 회복 지연을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13만5100원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3월부터 시작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나프타(Naphtha) 수급에 차질이 생기며 예상치 못한 원가 상승 압력을 받게 됐다”며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으며 에틸렌 등 기초유분 스프레드가 악화되어, 본사 화학 부문의 실적 회복이 당초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유화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01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겠으나, 연초 예상치였던 1901억원에는 크게 못 미칠 것”이라며 “특히 2분기에는 화학 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화학 부문의 부진을 자회사인 코리아에어텍(발전소)이 일부 상쇄하고 있다”며 “발전소 부문에서 약 1071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되나, 전사 실적의 핵심인 에틸렌 설비(NCC) 가동률 회복과 제품 판가 상승이 동반돼야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액 3조7000억원, 영업이익 701억원으로 예상하며 “중국 석유화학 자급률 상승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업황의 L자형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대한유화는 순현금 상태의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 0.3배 수준으로 하방 경직성은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나프타 가격 안정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여부가 밸류에이션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유화는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과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합성수지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국내 대표 석유화학 기업이다.
대한유화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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