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윤승재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기아(000270)에 대해 1분기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에 따른 점유율 상승, 우호적인 환율 환경,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지속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27일 종가는 15만58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는 4월 9일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 이하 CID)'를 통해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자율주행, SDV, 로보틱스 등 신사업 업데이트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는 과도하게 확대된 밸류에이션 할인 폭이 해소될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아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기아는 그룹사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신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핵심 계열사임에도 최근 타 계열사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율이 40% 수준까지 확대됐다”며 “2023~2025년 평균 할인율 14.5%와 비교하면 현재 할인 폭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9조8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5378억원으로 15.6% 감소할 것”이라며 “미국 전기차 판매 둔화와 유럽 씨드(Ceed) 단산에도 불구하고 미국 판매 점유율 확대와 환율 효과, 평균판매가격 상승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로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2026년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1분기 관세 부담은 관세율 15% 기준 약 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유럽 중심 인센티브 부담 확대는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한다”며 “현재 주가는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PER 7.3배, PBR 0.9배 수준으로, CID 이후 과도한 밸류에이션 할인 해소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기아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완성차 업체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과 EV6를 중심으로 한 전동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26년 기아의 연간 매출액을 120조994억원, 영업이익을 10조11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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