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메리츠증권은 15일 한화엔진(08274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한화엔진의 전일 종가는 4만8600원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엔진의 1분기 매출액은 3663억원(전년대비 +15.1%), 영업이익은 489억원(전년대비 +119.2%)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약 12% 상회할 전망이며, 영업이익률 또한 13.3%로 전년 대비 6.3%p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엔진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상반기 중 주요 고객사인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향 엔진 납품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며 외형 성장은 잠시 정체될 수 있다”며 “그러나 과거 저가 수주 물량이 소진되고 고가 엔진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 구조는 탄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수주한 대형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분의 엔진 납품 스케줄을 고려할 때, 납품 수량의 증감과 무관하게 선박용 엔진 가격은 2028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신조선가 상승세가 엔진 단가에 후행적으로 반영되며 강력한 영업 레버리지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실적 전망은 하반기로 갈수록 납품량 회복과 함께 이익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에 따른 이중연료(Dual-Fuel) 엔진 채택률 상승이 동사의 중장기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한화엔진은 글로벌 선박용 저속 엔진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서 한화그룹 편입 이후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단기적인 매출 정체에 주목하기보다 이익의 질적 개선과 향후 3~4년 이상의 확실한 실적 우상향 가시성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엔진은 선박용 저속 디젤엔진 및 이중연료 엔진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진 부품 판매 및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한화엔진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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