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최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이 톤당 1만3190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 기준으로는 소폭 하락했지만, 전체 흐름은 여전히 단단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공급 불안과 수요 증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핵심 원인은 ‘공급이 줄고, 필요는 늘어난 상황’이다. 구리 생산 과정에는 황산이 필수인데, 중동 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황 공급이 흔들리고 있다. 쉽게 말해 공장을 돌리는 연료가 부족해지는 상황과 비슷하다. 여기에 중국이 5월부터 황산 수출을 막겠다고 예고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원료 부족 우려가 더 커졌다.
반대로 수요는 탄탄하다. 중국은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데, 최근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재고가 줄고 제련소 가동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구리를 계속 쓰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시장에서는 물건은 줄고, 찾는 사람은 많은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구리 관련 종목들도 주목받고 있다. 대창, 이구산업 같은 구리 가공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시 제품 가격 반영 기대감으로 관심을 받는다. 또한 엘컴텍 등 자원 관련 기업들도 원자재 시장 흐름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다만 전망은 엇갈린다. 골드만삭스는 공급이 오히려 남을 것이라 보지만, 트락시스는 중장기적으로 1만500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결국 투자 포인트는 단순하다. “공급 차질이 얼마나 길어질지, 그리고 중국 수요가 계속 유지될지” 이 두 가지가 향후 구리 가격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이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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