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기대 속에 주춤했던 리튬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비엠아이(BMI)가 올해 탄산리튬 평균 가격 전망치를 톤당 1만7000달러, 수산화리튬은 1만6700달러로 높여 잡으면서 리튬 가격 반등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산 탄산리튬 가격은 2025년 6월 킬로그램당 7.79달러에서 2026년 4월 20.73달러로 급등했다. 이는 시장이 공급 불안을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핵심 원인은 공급 차질 우려다. 쉽게 말해 마트에 인기 상품이 갑자기 덜 풀리면 가격표가 오르는 것과 같은 구조다. 짐바브웨 정부의 리튬 정광(불순물을 제거하여 품위를 높인 고순도 광물) 수출 제한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중국의 반내권(과잉 경쟁 억제 정책) 영향으로 공급 정상화 시점도 불확실해졌다.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 황(배터리 원료 생산 보조재) 공급 차질 가능성도 생산비 부담을 키우고 있다. 물론 올해 전체 리튬 공급은 늘어날 전망이지만, 공급 재개가 늦어지고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면 공급과잉 폭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리튬 가격 상승이 2차전지 소재주에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포스코홀딩스(리튬 염호·광산), 에코프로비엠(양극재), 금양(배터리 소재)등이 주목받는 이유다. 원재료 가격 상승은 관련 자원 확보 기업의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핵심은 공급 부족이 얼마나 길어지느냐다. 리튬 시장, 공급 병목 현실화 여부가 2차전지 소재주 주가 방향을 가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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