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미래에셋증권 김진석, 2026년 4월 29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GM이 2026년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 1분기 매출액은 4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조정 EBIT은 42.5억 달러(+21.9% YoY), 조정 EPS는 3.70달러(+33.1% YoY)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각각 41%, 42%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특히 북미(GMNA) 지역 마진율이 IEEPA 관세 환급 미수금 5억 달러 반영에 힘입어 10.1%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 관세 환급이라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약 38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본업에서의 경쟁력이 여전히 강력함을 증명했다.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GM은 2026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약 4% 상향 조정했다. 조정 EBIT 목표치를 기존 130~150억 달러에서 135~155억 달러로 높였으며, 조정 EPS 역시 11.5~13.5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관세 환급에 따른 비용 하향분뿐만 아니라 원재료비와 물류비, DRAM 가격 상승 등 약 5억 달러 규모의 추가 비용 발생 요인을 모두 반영하고도 내놓은 자신감 있는 전망으로 풀이된다. 다만 환급 시점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자동차 부문 자유현금흐름(FCF) 전망은 기존 90~11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보수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디지털 서비스와 자율주행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와 ADAS 시스템인 슈퍼크루즈 관련 이연수익은 58억 달러로 전년 대비 50% 급증했으며, 2026년 말에는 75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년 체험 후 유료 전환율이 30~40%에 달해 고수익 구독 모델로서의 정착 가능성을 높였다. GM은 오는 2028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시작으로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를 통합한 차세대 SDV 아키텍처 기반의 'Eyes-off'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현재 캘리포니아와 미시간주에서 도로 테스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분석은 △관세 환급 및 비용 절감을 통한 1분기 수익성 극대화 △원가 상승 압박을 상쇄하는 자신감 있는 연간 가이던스 상향 △구독 서비스 확대 및 차세대 자율주행 로드맵 구체화라는 세 축으로 요약된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캐즘(Chasm) 속에서도 내연기관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사이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동차 업종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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