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신한투자증권 김선미, 2026년 5월 7일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중장기적인 글로벌 원전 수주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나,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도와 타 섹터로의 수급 이전, 그리고 예상보다 더딘 원전 수주 전개로 인해 건설업종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단순히 기대감에 기반한 키 맞추기 전략보다는 실제 수주 파이프라인에 근거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마무리된 1분기 주요 건설사 실적을 살펴보면, 대형 6개사 합산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4.6%, 4.0% 상향 조정되며 실적 개선세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주택 부문 수익성이 준공 정산 이익 없이도 믹스 변화와 수익성 높은 수주 잔고 덕분에 기대 이상을 기록하며 향후 실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2025년 대형 프로젝트 준공 이후 신규 수주와 분양이 축소되면서 1분기 매출은 다소 부진했으나, 연간 가이던스는 유지되는 '상저하고'의 흐름이 예상된다.
대외적으로는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건자재 수급 불안정이 잠재적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2분기까지는 기확보 재고로 방어가 가능하지만, 특정 품목의 일시적 가격 급등은 물가 연동 조항으로도 보상받기 어려울 수 있으며, 전쟁이 3분기 이후까지 장기화될 경우 수익성이 일부 하향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노란봉투법 등 법적 불확실성 역시 업계의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기대를 모았던 원전 수주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 특성상 금융 조달과 리스크 분담 구조 확정 등에 시간이 필요해 동시다발적인 빠른 전개는 어려운 상황이다. 베트남 원전 및 대미 투자 특별법 지원 프로젝트는 3분기에나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플랜트 인력 배분 문제로 중동 재건 수주 규모가 시장 기대보다 작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건설업종 주가는 연초 이후 129% 상승하며 업종 PBR 1.5배(대형사 1.7배) 수준까지 회복되었으나, 이제는 구체적인 수주 성과를 통해 실질 수혜 규모를 확인하고자 하는 시장의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실화 가능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유효하다.
이번 분석은 △실적 전망치 상향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더딘 수주 속도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건자재 공급망 리스크 관리 필요성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구체적 수주 계약' 확인 단계 진입이라는 세 축으로 요약된다.
[관련 종목] 000720: 현대건설 , 028050: 삼성E&A , 375500: DL이앤씨 , 294870: IPARK현대산업개발 , 006360: GS건설 , 047040: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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