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하나증권 김승준·하민호, 2026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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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의가 진행됨에 따라 중동 재건에 대한 기대감이 건설업계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과거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현장들을 중심으로 재건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삼성전자의 평택 P5 완공 일정 단축 등 계열사 반도체 투자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삼성물산과 삼성E&A의 실적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실제 4월 건설업종은 코스피 대비 11.8%p 상회하는 높은 수익률(37%)을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국내 주택 시장 또한 회복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전월세 가격 상승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매매가 상승세가 서울 외곽과 경기, 광역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대구 등 주요 광역시의 미분양 물량이 연속적으로 감소하며 기초 체력을 회복 중이다.
1분기 실적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의 주택 건축 부문 마진 개선이 두드러졌는데, 저마진 현장 종료와 믹스 개선 효과에 힘입어 대부분 12% 이상의 매출총이익률(GPM)을 달성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폐쇄 장기화에 따른 건자재 수급 불안과 고유가 기조가 하반기 원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택주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과 함께 하반기 투자 시점 모색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업종 내 탑픽(Top Pick)으로는 중동 재건과 반도체 투자의 핵심 수혜주인 삼성물산, 삼성E&A와 함께 마진 회복세가 뚜렷한 DL이앤씨가 제시되었다. 삼성물산은 저PBR 매력과 원전, 반도체 투자 매출이 기대되며, 삼성E&A는 카타르와 바레인 등 중동 지역의 풍부한 파이프라인이 강점이다.
DL이앤씨 역시 1분기 일회성 요인 없이 20%의 높은 주택 GPM을 기록하며 이익 체력을 증명했다. 비록 대형 현장 종료와 작년 분양 부진 여파로 단기적인 매출 외형은 감소세에 있으나, 견조한 마진과 원전 및 중동 재건이라는 중장기 성장 서사가 건설업종의 밸류에이션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종목] 028260: 삼성물산, 028050: 삼성E&A, 375500: DL이앤씨, 000720: 현대건설, 047040: 대우건설, 006360: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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