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SK오션플랜트(100090)에 대해 대만·국내 해상풍력 발주 확대가 예상되고, 생산 경쟁력과 수주 기반이 견조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SK오션플랜트의 전일 종가는 2만450원이다.
SK오션플랜트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7억원, 169억원으로 컨센서스인 1789억원, 152억원에 부합했다”며 “전년대비 전체 매출액은 32% 감소했지만 해상풍력 매출액이 74%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9.7%로 개선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출액 감소는 해군 함정 인도가 이뤄지면서 특수선 매출액이 전년 동기 1774억원에서 올해 1분기 389억원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며 “1분기 매출로 인식된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대만 포모사4와 팽미아오로, 2분기 관련 매출도 같은 프로젝트들에서 발생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동사와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한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6월 말부터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며 “프로젝트 개발업체가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인수 조건을 두고 기존 대주단과 조율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또 “관련 매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속도를 감안하면 내년으로 이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624억원에서 528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유럽에서 동사가 추진 중인 해상 변전소 관련 수주는 현재까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쯤 확정 물량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국내 해상풍력 입찰 결과는 6월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관련 프로젝트 중 고정식인 해송1·3, 부유식인 해울이2·3, 이스트블루파워 등은 동사가 하부구조물과 부유체 공급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수조원이 오랜 기간 투자되는 사업인 만큼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한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 국가들의 정책이 극적으로 변하지 않는 이상 시장의 궁극적인 크기는 불변이다”라고 진단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특수선, 후육강관, 해양플랜트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대만과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수주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수선과 해양플랜트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확대와 유럽 전력망 관련 해상변전소 수요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SK오션플랜트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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