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하나증권이 1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전사적인 원가 구조 개선으로 이익 체력을 확보한 가운데 로보틱스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했다. LG전자의 전일종가는 19만1400원이다.
LG전자 매출액 비중. [자료=LG전자 사업보고서]
김민경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1조6737억원으로 견조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사업부별로는 "HS부문과 VS부문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고, MS부문 역시 프리미엄 TV 판매 증가 및 고정비 절감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평가했으며 "VS부문은 기확보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해 안정적인 개선세를 이어간 반면, ES부문은 중동 전쟁 등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위축과 물류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김민경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 매출액은 94조3311억원,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55%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수요 회복은 제한적이나 구조조정과 판가 인상을 통해 MS 부문의 흑자전환이 기대되며, 하반기에는 관세 환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도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익 체력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로봇 사업의 적극적인 가속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연내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 양산 라인을 구축하고, 당초 2027년으로 예정됐던 클로이(CLOi) 실증사업(PoC) 계획을 상반기로 앞당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데이터센터향 칠러와 냉각수분배장치(CDU) 등 핵심 제품의 인증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신규 수주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관련 협업을 논의하는 등 AI 관련 사업 본격화에 따른 모멘텀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생활가전, TV, 전장부품, B2B(기업간거래)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영위하는 글로벌 가전·IT 기업이다. 최근에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웹OS(webOS) 기반 플랫폼, 구독 서비스, 로보틱스, 전기차 충전 등 체질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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