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현대해상(001450)에 대해 보험 부채와 운용 자산 간의 ‘듀레이션 매칭’ 성공에 따른 자본 변동성 완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현대해상의 지난 15일 종가는 3만3350원이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해상의 1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132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이번 분기 가장 주목할 점은 그동안 숙제였던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Gap)을 0에 가깝게 줄이며 완전한 매칭에 성공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현대해상 수입보험료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보험 부채의 평가 기준이 시가로 전환된 새 회계제도(IFRS17) 하에서 금리 변동에 따른 자본 변동성은 보험사의 고질적인 리스크였다”며 “현대해상은 부채 듀레이션 확대와 자산 듀레이션 조정 등으로 이를 극복했으며, 향후 금리 하락기에도 안정적인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을 유지할 수 있는 방어 기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험 손익 측면에서도 1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견조하게 유입되고 있으며, 실손보험 청구액 안정화에 따른 예실차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소 상승했으나, 장기보험 부문의 이익 체력이 이를 충분히 상쇄하며 이익 방어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 전망은 자본 변동성 완화에 따른 배당 가시성 확대를 기반으로 우상향 흐름이 예상되며, “자사주 소각 등 전향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병행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이 극대화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현대해상은 고금리 상황에서 자본 관리 역량을 입증하며 시장의 우려를 확신으로 바꿨다”며 “자산-부채 관리(ALM) 최적화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구조와 강화된 주주 환원 의지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여전히 강력한 매수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현대해상은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로 어린이보험 등 장기보험 시장에서 높은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해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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