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21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실리콘캐패시터 사업이 AI 서버로 본격적인 확장을 시작해, 내년 영업이익에 약 1000억원 이상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를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기의 전일종가는 106만1000원이다.
삼성전기 매출액 비중. [자료=삼성전기 1분기보고서]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5/20) 실리콘 캐패시터 공급계약을 공시해 기존 컴포넌스 타입 대비 영업이익률 20% 이상 고마진 사업으로 확장했다”며 “FC-BGA(반도체 칩을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고밀도 패키지 기판) 최상위권 업체이자 초미세 캐패시터 기술 노하우를 동시에 보유한 글로벌 유일 기업으로, 향후 추가 고객사 확장 시에도 동일한 경쟁우위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김연미 애널리스트는 “계약 기간은 내년 초부터 2028년 말까지로, 실리콘캐패시터 사업에서 확보한 첫 대규모 공급 성과”라며 “적용처는 AI 서버로 내년 약 5000억원, 2028년 약 1.1조원 규모로 나누어 매출이 인식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간 시장이 인지해왔던 캡티브 물량이 아닌 신규 글로벌 고객사로부터의 단일 대규모 수주가 고무적이다”며 “이번 계약은 AI 서버 공급망 신규 진입을 확인시켜 주는 사건이자, 이를 기점으로 향후 추가 공급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실리콘 캐패시터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가 각각 특화된 주파수 영역에서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차세대 AI 칩의 발열·전압 노이즈 안정화에 부합하는 솔루션으로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내년 매출액은 15.9조원, 영업이익은 3조원을 전망한다”며 “실리콘캐패시터 공급계약에 따라 1100억원의 증익이 예상, 컴포넌트·패키지솔루션 모두 연간 20% 중반의 영업이익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전자부품 제조기업으로, 수동소자, 반도체패키지기판, 카메라모듈 등 3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초소형·고용량 재료기술 및 공정기술 고도화, 성장시장 적기대응, 전장용 고신뢰성 제품 확보, 하이엔드(High-end) 제품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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