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윤승재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국내 주류 시장 침체로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비용 절감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8.0% 낮춘 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하이트진로의 전일 종가는 1만643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알코올 소비량 감소로 시장 회복이 기존 예상보다 더디다”며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산업 내 1위 사업자인 하이트진로의 시장점유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매출 감소에도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2026년 연간 영업이익 반등 가시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6212억원(전년동기대비 -3.9%), 영업이익을 550억원(전년동기대비 -14.6%)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봤다.
부문별로는 소주 매출액이 3828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국내 알코올 소비량 감소에도 높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소주 매출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비수도권 지역 점유율 상승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맥주 부문 매출액은 18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식 문화 축소로 소주보다 시장 침체가 심한 데다, 지난해 출고가 인상을 앞두고 발생한 가수요 영향이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2분기를 바닥으로 매출 감소폭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이트진로의 2026년 예상 시가배당수익률은 4.4%로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이는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또 “2026년 베트남 공장 완공이 예정돼 있어 연말로 갈수록 해외 사업 확대 기대감도 반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1924년 설립된 주류 제조·판매 기업이다. 주요 브랜드로는 하이트, 테라, 참이슬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합병을 통해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하이트진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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