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추승수 기자] KB증권이 24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메모리 수요의 구조적 변화로 올 하반기 가격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고, 고객사 AI 메모리 수요 충족률도 5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380만원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는 255만5000원이다.
SK하이닉스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6월 현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5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향후 메모리 가격의 상승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오는 2027년 메모리 시장은 공급 부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규 공장 증설의 어려움과 실제 생산능력은 HBM에 집중되며 범용 메모리 생산 확대는 기존 공정 전환을 해서만 제한적으로 가능해 수요 증가를 흡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특히 협상이 진행 중인 내년 HBM 가격은 범용 DRAM과의 마진 격차 축소를 반영할 것으로 보여 전년대비 100% 이상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8배 증가한 69조원(영업이익률 77.2%)으로 추정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또 "내년까지 공급이 제한된 생산능력으로 이미 정해진 반면 고객사의 AI 메모리 수요 증가는 이어지고 있어 최소 내년까지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수급 불균형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전일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했지만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 바라 루빈 플랫폼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바라 루빈 플랫폼 전체 원가의 25%에 달하며 전작 블랙웰 대비 10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여 HBM4, SOCAMM 등 차세대 메모리 공급 비중을 확대하는 SK하이닉스는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특히 8월 예정된 미국 미국예탁증서(ADR) 상장을 마이크과 벨류에이션 격차 축소로 이어져 향후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라며 "따라서 현 시점에서 변 건 투자 심리일 뿐, 업황과 실적은 더 좋아지고 있어 주가 조정은 비중 확대 기회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DRAM과 NAND Flash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 제품이며, 파운드리(Foundry)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HBM, CXL 메모리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AI 메모리 시장 선도를 위해 고객 협업과 선단 공정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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