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NH투자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글로벌 판매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미국 HEV(하이브리드차) 생산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4만600원이다.
기아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으며, 견조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메타플랜트 가동을 시작해 6월부터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며 “HEV 중심으로 성장하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기아의 최근 주가가 본업 흐름과 비교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진단도 내놨다. 하 연구원은 “현대차와의 밸류에이션 할인율이 48%까지 확대됐다”며 “지난 2021~2023년 평균 할인율 22%와 비교하면 저평가 폭이 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룹사의 주가 상승 트리거인 신사업 전개 과정에서 기아의 역할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발표될 로보틱스 생산법인의 지분 구조를 계기로 밸류에이션 할인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글로벌 자동차 판매 증가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기아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32조835억원, 영업이익을 2조807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3%, 1.6% 증가한 수준이다.
하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국내와 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 호조로 견조한 자동차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호적인 환율로 탑라인 성장이 예상되지만 미국 관세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연초 이후 유가와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 유럽 판매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2분기 영업이익률은 8.8%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4%보다 낮지만, 올해 1분기 7.5%보다는 개선되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기아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23조7070억원, 10조8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4%, 11.0% 증가한 수준이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0조8870억원, 10조9250억원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기아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6.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 수준”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비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감안하면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기아는 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을 생산·판매하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다. 국내와 미국,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모델과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현지 HEV 생산 확대와 전동화 전략, 로보틱스 등 신사업 내 역할 확대가 주요 투자 포인트로 거론되고 있다.
기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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