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강석원 기자] SK증권은 테스(095610)에 대해 2분기 신규 수주가 전 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하반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가 이어지면서 수주잔고도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테스의 전일 종가는 14만5000원이다.
테스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테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28% 늘었다"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평택 4공장(P4)과 SK하이닉스 M15X의 D램(DRAM) 장비 공급이 전 분기보다 증가했다. 낸드(NAND) V8 전환 투자와 관련한 장비 매출도 함께 늘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수익성은 SK증권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반사방지막(ARC)과 범용 장비의 출하 비중이 늘어난 데다 연구비와 하자보수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하반기에는 수주잔고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테스의 신규 수주는 올해 1분기 1455억원에서 2분기 2823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말 수주잔고는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동주 연구원은 "현재 수주잔고 대부분이 연내 매출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신규 수주까지 고려하면 연간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도 높아질 여지가 크다"라고 전망했다.
3분기에도 주요 고객사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P4와 SK하이닉스 M15X 관련 수주가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낸드 부문에서도 삼성전자 중국 시안 공장과 V9 관련 투자가 하반기에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장비의 실적 기여도 기대된다. BSD와 테트라 장비가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기존 장비 수주 증가와 신규 장비 공급이 맞물리면서 제품군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과거 테스의 주가와 수주잔고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며 "최근 수주잔고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누적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테스는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D램과 낸드 투자 확대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테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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