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대신증권이 11일 에스엘(005850)에 대해 "3분기 계절성에 따른 실적 위축에도 불구하고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내리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에스엘의 전일 종가는 5만1800원이다.
에스엘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김귀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3분기 운임과 반도체칩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미국 관세 기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지난 8월말 현대차 임금협상 타결로 물량 부담이 축소된 가운데 연말로 가며 현대 주요 신차 효과와 기아 북미 하이브리드차(HEV) 증산 효과, GM 북미 판매 견조세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귀연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임금 상승분 소급 반영 계절성으로 상고하저 실적 흐름이 지속된다"며 "하지만 하반기 현대기아 주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 효과와 현대차그룹과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통한 신사업 확장 가능성, 배당 매력을 보유하고 있어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195억원, 887억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률은 6.3%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27일 밸류업 공시를 통해 2026년 지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목표 40%를 제시했다"며 "이로써 2개년 연속 배당성향 40%를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6년 지배순이익 3598억원과 EBITDA 6453억원, 영업활동현금흐름(OCF) 4322억원을 추정한다"며 "2025년말 순현금 5246억원으로 견조한 재무와 손익 여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가시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12개월 선행 내재 주가수익비율(PER) 6.3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한적"이라며 "2026년말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들의 양산 본격화에 따른 신사업 확장 가시성에 따른 주가 리레이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견조한 이익체력에 신사업 기대감 및 주주환원이 더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에스엘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각각 5조7311억원, 5조9859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4608억원, 내년 5204억원으로 예상했다.
에스엘은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다. 램프와 전동화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그룹과 GM 등이 있다.
에스엘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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