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연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로보티즈(108490)에 대해 로봇용 액추에이터 수요가 생산능력을 웃도는 가운데 허깅페이스향 공급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로보티즈의 지난 종가는 31만원이다.
로보티즈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허깅페이스의 소형 로봇 '마이크로덕' 판매 확대에 주목했다. 그는 "마이크로덕에는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 XL330'이 대당 15개 들어간다"며 "현재 선주문 1만5000대 기준 로보티즈 매출은 45억원, 판매 목표 5만대 기준 150억원"으로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 허깅페이스향 매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마이크로덕과 데스크톱 로봇 '리치미니'에 액추에이터 390만대 공급을 예상한다"며 "이에 따른 허깅페이스향 매출은 약 78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생산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 수주잔고는 50만대 이상이며 마곡 본사 생산시설은 최대 수준으로 가동 중이다. 마곡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로, 한국투자증권은 추가 생산시설 확보와 함께 올해 판매량이 약 5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 중이다. 최 연구원은 "우즈베키스탄 신공장은 오는 4분기부터 내년 1분기 사이 가동할 예정으로 내년 생산능력은 약 150만대로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사 주문도 빠르게 늘어 초과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향후에는 안정적인 대량생산과 가격이 높은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가 실적 성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봤다. 현재 판매 비중 70% 이상으로 추정되는 다이나믹셀 X보다 가격이 높은 Q·Y 시리즈 판매가 늘면 평균 판매가격도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로보티즈의 올해 매출액을 600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영업손실 10억원을 전망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1250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된 로봇 전문기업으로, 로봇 관절을 움직이는 액추에이터와 감속기 등 핵심 부품을 개발·제조하고 로봇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로보티즈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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