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메이저 철광석 생산업체 BHP의 호주 주요 광산에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개월간 이어진 노사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행위 투표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당 광산은 연간 80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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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마이닝 에어리어 C(Mining Area C)와 사우스 플랭크(South Flank) 광산 노조가 파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광산은 연간 약 8000만톤의 철광석이 생산·출하되는 BHP의 핵심 생산지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생산과 출하 양쪽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노사 간 이견은 보상 조건에 집중돼 있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근속기간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연간 최대 2만5000호주달러의 전환 보상금 지급과 철광석 가격에 연동한 보너스 도입도 요구안에 담겼다. 반면 사측은 이를 수용할 경우 발생할 비용 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가격 연동형 보너스는 협상의 핵심 쟁점이다. 철광석 시세가 오를 때 그 이익을 근로자와 나누자는 구조여서, 회사 입장에서는 인건비가 시황에 따라 변동하는 부담을 떠안게 된다. 호주는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국이라 이 지역의 노사 이슈는 세계 공급망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향후 철광석 시장에서는 노조의 쟁의행위 투표 결과와 파업 돌입 시 실제 조업 중단 규모, BHP와 노조의 추가 협상 진전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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