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연우 기자] 흥국증권은 CJ(001040)에 대해 하반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가 이뤄질 경우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CJ의 지난 종가는 12만9400원이다.
CJ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 CJ의 연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12조2830억원, 영업이익을 13.2% 늘어난 7537억원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며 주요 자회사 대부분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CJ제일제당은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와 주요 제품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CJ대한통운은 투자와 외부 비용 부담에도 비용 효율화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CJ올리브영은 방한 외국인 증가와 온라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봤고, CJ ENM과 CJ CGV도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소비 회복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CJ는 식품·생명공학·신유통·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소비 경기의 영향을 받는 사업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지출 회복이 계열사 전반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해외 사업 확대도 추가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흥국증권은 올해 CJ의 연결 매출액을 전년대비 6.5% 증가한 47조9610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상반기 부진 영향으로 1.9% 감소한 2조4770억원을 예상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50조9070억원, 영업이익 2조9160억원으로 각각 6.1%, 17.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주주환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봤다. 지난 5월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현재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59.7%까지 높아졌다. 흥국증권은 실적과 주주환원, 지배구조 등을 반영해 목표 할인율 45%를 적용하고 목표주가 18만원을 산출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 재평가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비롯한 주주환원 확대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주가 대비 목표주가 상승여력은 39.1%다.
CJ는 CJ제일제당·CJ올리브영·CJ ENM·CJ CGV 등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식품·생명공학·신유통·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을 영위하는 지주회사다.
CJ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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