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다올투자증권, 2026년 10월 27일
K뷰티 브랜드들의 미국 온라인 판매가 이번 주 일제히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올투자증권은 "메디큐브의 틱톡 신제품 효과가 2주 만에 축소됐고, 아마존 점유율은 10월 고점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며 "신제품 이후 기존 제품의 체력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미지=버핏연구소|AI생성]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틱톡샵에서 추적하는 K뷰티 36개 브랜드의 최근 7일 추정 거래액(GMV) 합계는 1,260만달러로 직전 4주 평균보다 9% 줄었다. 전주와 비교하면 24.8% 감소했다.
감소의 상당 부분은 에이피알의 메디큐브에서 나왔다. 메디큐브의 틱톡 추정 GMV는 580만달러로 직전 4주 평균 대비 9%, 전주 대비 30.1% 줄었다. 신제품 효과가 빠르게 식은 영향이다. PDRN 선스틱의 7일 GMV는 전주 93만달러에서 3만달러로, PDRN 괄사 넥크림은 68만달러에서 26만달러로 급감했다. 메디큐브 감소분 250만달러 가운데 신제품 2종이 132만달러를 차지했다.
아마존에서도 메디큐브의 기세가 꺾였다. 메디큐브의 미국 아마존 가중 점유율(US Weighted MS)은 15.6%로 직전 4주 평균(19.1%) 대비 19% 낮아졌다. 지난 12일 27.3%로 고점을 찍은 뒤 3주째 내리며 10월 고점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유럽에서도 영국, 프랑스, 독일 3개국의 판매 순위가 1주차 하락했다.
반면 다른 브랜드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달바글로벌의 '달바'는 틱톡 추정 GMV가 23만달러로 4주 기준선 대비 50% 늘었다. 증가분은 기존 제품 전반에 고르게 분산됐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홀리데이 립 미니 세트에 힘입어 17만7,000달러로 4주 기준선 대비 100% 증가하며 3주 연속 기준선을 웃돌았다. 반면 CJ의 바이오힐보(16만9,000달러)와 파마리서치의 리쥬란(5만8,000달러)은 각각 34%, 50% 감소했다.
가격 정책도 엇갈렸다. 아모레퍼시픽의 COSRX는 지난 26일부터 미국 아마존에서 할인에 들어갔다. 스네일 뮤신은 16.98달러에서 14.63달러로 14%, 6X 펩타이드는 21.00달러에서 14.70달러로 30% 낮췄다. 반면 동국제약의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은 정가를 22.40달러에서 28.99달러로 되돌린 뒤 미국 아마존 톱100에서 이탈했다. 지난 14일 89위를 끝으로 진입하지 못했고, 뷰티 전체 순위는 15일 149위에서 26일 626위로 밀려났다.
다올투자증권은 종목별 다음 확인 포인트를 제시했다. 에이피알은 신제품 효과가 줄어든 이후 기존 제품의 거래액이 유지되는지, 달바글로벌은 틱톡 거래액이 2주 연속 기준선 대비 3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가는지가 관건이다. 아모레퍼시픽은 COSRX 할인 이후 미국 아마존 톱100 순위 반응을, 동국제약은 가격 정상화가 판매 순위에 주는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관련 종목]
에이피알(278470), 아모레퍼시픽(090430), 달바글로벌(483650), 동국제약(086450), 파마리서치(21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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