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메리츠증권, 2026년 11월 3일
현대차와 기아의 10월 글로벌 판매가 엇갈렸다. 기아는 국내와 해외 모두 판매가 늘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반면, 현대차는 국내외 판매가 함께 줄었다. 다만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새로 썼다.
[이비지=버핏연구소|AI생성]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기아의 10월 글로벌 판매량은 29만1,21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했다. 국내 5만1,007대, 해외 23만9,308대, 특수 904대다. 특수 판매를 제외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국내는 27.5%, 해외는 7.2% 늘었다.
반면 현대차의 10월 글로벌 판매량은 32만9,773대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4만9,042대로 8.9%, 해외 판매는 28만731대로 5.9% 줄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의 10월 인도 내수와 수출을 합친 판매량은 8만2,29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7% 증가했다.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대 월간 판매 실적으로, 2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정부 정책도 나올 예정이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전기차 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자율주행 기술력을 높이고 핵심 부품·기술 연구개발(R&D)을 확대하는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그룹 계열사의 사업 확장도 이어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공항물류센터가 관세청으로부터 특송 수입통관장 운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해외 역직구 상품의 수출 물류에 더해 해외 직구 상품의 수입통관까지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해외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중국 지리(Geely)그룹의 10월 판매량은 31만18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 늘며 3개월 연속 연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중국 내수 판매 감소로 성장세는 둔화됐다. 체리(Chery)그룹은 10월 29만5,934대를 판매해 5.3% 증가했고, 수출이 올해 세 번째로 20만대를 넘어섰다. 유럽에서는 테슬라의 10월 등록 대수가 스웨덴 248%, 노르웨이 131%, 덴마크 34% 급증한 가운데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BMW는 2027년부터 도심 도로에 레벨2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도입해 테슬라의 FSD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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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글로비스(08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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