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규호 기자] [버핏연구소=김규호 기자]
출처: 하나증권, 2026년 9월 8일
한미 대미투자의 첫 번째 사업으로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Encinal)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가 유력하게 떠올랐다. 하나증권은 관련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국내 건설사와 기자재 업체의 참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미지=버핏연구소|AI생성]
하나증권에 따르면 대미투자 관련 심의 기구인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가 엔시날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를 대미 투자 1호 사업으로 의결한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프로젝트 비용은 기존 198억달러에서 미국 정부가 250억달러로 약 25%가량 증액을 요구했으나 223억달러 수준에서 협의된 것으로 보도됐다. 다만 정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한 상태다.
사업 구조를 보면 미국 루이스 에너지 그룹이 사업주로 참여하며, 프로젝트는 1.3GW 가스터빈으로 시작해 단계별로 1GW 규모 복합화력발전이 추가되면 최대 6.3GW까지 확대될 수 있는 구조다. 1단계 1.3GW 규모 가스터빈의 상업운전 목표 시점은 2030년으로 제시됐다. 상업운전 이후 생산되는 전력은 텍사스 전력망(ERCOT)에 판매하거나 인접 AI 데이터센터에 전력구매계약(PPA) 형태로 공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의 참여 가능성도 구체화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 건설사의 EPC 참여와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공급 등이 거론된다. 1.3GW 규모는 두산에너빌리티의 270MW 모델 5기가량, 혹은 380MW 모델 3~4기 규모 용량에 해당한다. 380MW 모델은 상업운전 이력이 길지 않지만 데이터센터향 수출 계약이 이뤄진 사례가 있어 공급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LNG 복합화력발전의 경우 예상 사업비와 수익의 범위가 비교적 명확해 투자비 회수 관점에서 상업적 가시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해석했다. 향후 논의가 예상되는 대형 원자력 발전소, LNG 수출 프로젝트 등 다른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는 아직 수익성 확보 여부가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원전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웨스팅하우스 AP1000 중심 산업 재건 과정에서 한국의 자금과 시공능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건설사와 기자재 업체에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최종적으로는 사업주와 시공 리스크 관련 책임 및 역할 분담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전체 사업은 원산형 투자 특수목적법인(I-SPV) 구조로 진행되며, 한국이 총 2,000억달러(연간 최대 200억달러)를 공급하면 미국 또는 미국 지정 주체가 GP로서 관리·지배하는 우산형 투자 SPV를 통해 사업별로 분할 투자되는 방식이다. 하위 프로젝트 SPV로는 엔시날 가스복합발전소(대미투자 1호 유력), 미드웨스트 카본 익스프레스 CCUS 사업, 원전·에너지·반도체 등 후속 사업이 언급되고 있으며, MOU상 각 프로젝트 SPV는 미국이 전적으로 소유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향후 18일로 추정되는 MOU 및 발표를 통해 원자력 발전소 8기 건설 관련 프레임워크,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여부 등 진척 상황이 추가로 확인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유틸리티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Overweight를 유지하며, Top Picks 및 관심종목으로 두산에너빌리티(BUY, 목표주가 165,000원, 현재가 87,900원)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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