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칠레 구리 생산업체 안토파가스타의 3분기 생산량이 전 분기보다 늘었다. 로스 펠람브레스 광산이 생산을 회복한 덕분이다. 다만 연간 누적 생산은 여전히 지난해보다 적고, 2027년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다. 디젤 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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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파가스타의 2026년 3분기 구리 생산량은 15만1900톤으로 전 분기 대비 7% 증가했다. 그러나 1~9월 누적 생산량은 43만69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줄었다. 앞서 센티넬라 광산의 광석 품위와 회수율이 떨어지고, 로스 펠람브레스 광산이 폭우와 정전 피해를 입으면서 생산 차질이 컸던 탓이다. 회수율은 광석에 든 금속 가운데 실제로 뽑아낸 비율을 말한다.
연간 목표는 그대로 유지됐다. 회사는 앞서 하향 조정한 2026년 생산전망 62만5000~65만5000톤을 바꾸지 않았다. 반면 2027년 생산량 전망은 65만~70만톤에서 63만~69만톤으로 낮췄다. 센티넬라와 로스 펠람브레스에서 증설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단기간에 생산을 크게 늘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비용 측면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디젤 가격 상승으로 현금비용 전망이 파운드당 2.60~2.70달러로 상향됐다. 현금비용은 구리 1파운드를 생산하는 데 실제로 드는 운영비를 뜻한다. 광산 장비와 운송에 디젤 사용이 많아, 생산이 회복되더라도 비용 부담은 계속되는 구조다.
향후 구리 시장에서는 안토파가스타의 4분기 생산 회복세 지속 여부와 센티넬라·로스 펠람브레스 증설사업의 진척 속도, 디젤 가격에 따른 생산비용 변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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