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지훈 기자] 출처: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2026년 3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암시 발언과 G7의 전략비축유 공동방출 검토 소식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7달러로 안정화됐다. 그러나 이번 급락은 정책 개입 기대가 불러온 단기 되돌림이다. 오히려 공동방출 언급은 유가 충격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로 인식될 수 있다. 실제 전쟁 기간이 유가의 등락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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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려는 시도는 늘 있었지만 전면 봉쇄를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1~2012년 미국과 EU의 이란 제재 강화, 2018년~2019년 미국의 이란 핵 합의 탈퇴 및 제재 복원, 2020년 솔레이마니 사망에도 전면 봉쇄는 실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아파 지도부 사망 이후 체제 존재 여부가 얽히면서 전면 봉쇄가 시작됐다. 이란 입장에서는 종교적 내부 결속 강화와 적국에 시간과 비용을 전가하려는 선택으로 판단된다.
급상승했던 유가는 안정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 G7의 전략비축유가 3~4억 배럴 방출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업용 재고가 10% 증가한다. 그러나 이는 호르무즈 해협 원유, 석유 제품 통과 기준 3~4주 물량밖에 되지 않는다. 전쟁이 장기간 지속되면 국제유가는 강보합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봉쇄가 지속될 경우 국제유가 상승 규모는 1일당 4달러/배럴 이상이다.
석유 저장 공간이 부족해지며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원유 생산의 15%와 9%를 차지하는 이라크, 쿠웨이트는 이미 감산을 발표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도 감산 가능성이 존재한다. 지정학 이슈로 인한 생산, 운송 차질을 감안하면 올해 원유 시장 공급 과잉은 빠르게 해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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