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브라질 알루미늄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기업들의 협력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브라질 경쟁 규제당국이 다국적 광산기업 리오틴토와 중국 알루미늄 기업 차이나알루미늄공사(치날코)의 브라질 알루미늄 업체 CBA 지분 인수를 승인했기 때문이다. 세계 알루미늄 시장에서 대형 광산기업과 중국 국영기업이 함께 움직이는 사례라는 점에서 공급망 재편 신호로 풀이된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브라질 경쟁규제기관인 브라질 경제방어행정위원회는 지난 11일 두 기업이 브라질 보토란팀 그룹으로부터 약 9억9000만달러에 CBA 지분을 인수하는 거래를 조건 없이 승인했다. 두 회사는 올해 1월 공동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승인으로 거래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 움직임이 주목받는 이유는 브라질이 세계적인 보크사이트(알루미늄 원료 광석) 매장국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알루미늄을 만드는 ‘원재료 창고’를 확보하는 것과 비슷한 구조이다.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면 알루미늄 생산 비용과 공급 안정성이 동시에 개선될 수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브라질 광산과 제련 사업에 투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글로벌 알루미늄 공급망 재편 가능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원료 확보 경쟁이 심해질수록 알루미늄 가격과 관련 산업 가치가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날 때 알루미늄 제련, 소재, 부품 등 관련 산업 종목들이 동반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다.
결국 이번 거래의 핵심은 ‘원료 확보 경쟁’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보크사이트와 알루미늄 공급망을 어떻게 재편하는지가 향후 알루미늄 가격과 관련 산업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보인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