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글로벌 아미노산 시장의 공급 질서 재편 가능성이 높아지며 바이오 사업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2만원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아미노산 시장은 축산 효율화와 저단백 배합 확산에 기반한 구조적 성장 산업”이라며 “라이신은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 내 가장 비중이 큰 품목이며 여전히 시장 전체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어 “중국발 공급과잉이 후반부에 진입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에서 중국산 라이신·발린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치가 본격화되며 공급 질서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중국 라이신 가격도 지난해 12월 저점을 찍은 후 반등했고 가격 방향성도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식품 매출 내 해외 비중은 51%, 미주 비중은 43%였고 바이오도 대부분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한다”며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본업 해외 매출 비중은 70%에 근접해 원화 약세 국면에서 실적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2022년 이후 순차입금이 6조원대(CJ대한통운 제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다만 CJ제일제당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자산 유동화, 생산 사이트 효율화 등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제시했고 향후 해당 계획이 순차입금 축소와 현금흐름 개선으로 구체화되면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결국 지금은 실적의 절대 수준보다 바이오 사업부의 할인 근거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글로벌 아미노산 시장 재편, 바이오 실적 저점 통과 가능성, 높은 해외 매출 비중, 재무구조 개선 여지를 감안해 목표 PER을 상향하고 바이오 사업부의 불확실성 해소를 고려해 영업외 비용 추정치를 변경하고 EPS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 바이오사업, Feed & Care(사료·축산)사업, 물류사업을 운영한다. 브랜드 '비비고'를 글로벌 대형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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